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테니스 동호회 대회 대진표 짜는 법 — 8팀 더블 엘리미네이션 완전 정리

2026-08-27

"첫 경기에서 1번 시드 만나서 그냥 탈락이면 너무 아깝잖아요." 동호회 대회에서 이 말이 나오면,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떠올릴 때예요.

🙋‍♀️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뭐예요?

말 그대로 두 번 져야 탈락하는 방식이에요. 한 번 지면 '패자조'로 내려가서 다시 기회를 받고, 거기서 또 지면 그때 탈락해요. 토너먼트 한 판으로 끝내면 8팀 중 4팀이 한 경기만 하고 집에 가야 하는데, 더블 엘리미네이션은 팀마다 최소 3경기를 보장해요. 멀리서 온 팀도 아깝지 않고, 우승팀은 진짜 실력으로 검증돼요.

🧩 8팀 대진표 흐름

9월 교류전과 10월 대회를 준비하며 정리한 8팀 템플릿이에요. 팀 간 시드 1~8번을 정해 두고 시작해요.

  • 1라운드 (4경기): 1 vs 2, 3 vs 4, 5 vs 6, 7 vs 8. 전원 참가예요.
  • 승자조 4강 (2경기) + 패자조 1라운드 (2경기): 1라운드 이긴 4팀끼리, 진 4팀끼리 붙어요.
  • 승자조 결승 + 패자조 2라운드 + 7-8위전: 승자조 4강 패자가 패자조로 내려와요. 이때 1라운드에서 이미 만난 팀끼리 다시 붙지 않게 엇갈려 배치해요.
  • 패자조 준결승 + 5-6위전
  • 패자조 결승: 패자조 준결승 승자 vs 승자조 결승 패자
  • 그랜드 파이널: 승자조 우승팀 vs 패자조 우승팀. 이 한 판으로 1·2위를 정해요.

🔄 그랜드 파이널 — 재경기를 할까, 한 판으로 끝낼까

여기가 처음 운영하는 분들이 제일 헷갈리는 부분이에요. 승자조 우승팀은 아직 한 번도 안 졌고, 패자조 우승팀은 이미 한 번 졌어요. 그랜드 파이널에서 승자조 팀이 이기면 깔끔하게 우승이에요. 문제는 패자조 팀이 이겼을 때예요. 이제 둘 다 1패씩이라 '공평하게 한 판 더'가 원칙이고, 이 추가 경기를 리셋 재경기라고 불러요. 다만 열릴지 안 열릴지 모르는 경기를 시간표에 비워 두면 대관 시간이 한 타임 통째로 묶여요. 그래서 동호회 대회에서는 그랜드 파이널을 단판으로 끝내는 쪽을 많이 골라요. 승자조 팀이 무패로 올라온 이점은 '한 번 더 질 기회가 있었다'는 데서 이미 챙겼다고 보는 거죠. 저희도 2026년 대회부터는 단판으로 바꿨어요. 어느 쪽이든 대회 전에 미리 공지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.

순위결정전을 같이 돌리면 1위부터 8위까지 전부 정해져요. 7-8위전은 패자조 1라운드 패자끼리, 5-6위전은 패자조 2라운드 패자끼리 붙어요. 3·4위는 경기를 따로 하지 않아도 돼요. 패자조는 끝까지 살아남은 순서가 곧 순위라서, 패자조 결승에서 진 팀이 3위, 패자조 준결승에서 진 팀이 4위예요. 3-4위전을 따로 넣으면 한 타임이 더 필요하고, 이미 다섯 경기를 뛴 팀에게 한 판을 더 시키는 셈이라 생략하는 곳이 많아요. 이렇게 하면 총 16경기, 팀마다 최소 3경기 최대 6경기를 뛰게 돼요.

⏱ 코트 4면, 12시~18시 대관 기준 시간표

총 16경기를 코트 4면으로 돌리면 6타임이 나와요. 코트를 낮 12시부터 6시까지 여섯 시간 빌렸다고 치고 역순으로 짜 보면 이래요. 개회식과 몸풀기에 한 시간, 시상식에 30분을 떼어 두고, 남는 네 시간 반을 여섯 타임과 휴식에 나눠 담는 거예요.

12:00~13:00  개회식 · 몸풀기
13:00~13:40  1타임  1라운드 (4코트)
13:40~14:20  2타임  승자조 4강 + 패자조 1R (4코트)
14:20~15:00  3타임  승자조 결승 + 패자조 2R + 7-8위전 (4코트)
15:00~15:40  4타임  패자조 준결승 + 5-6위전 (A·B 코트)
15:40~16:20  5타임  패자조 결승 (A 코트만)
16:20~16:50  다 같이 휴식
16:50~17:30  6타임  그랜드 파이널 (A 코트만)
17:30~18:00  시상식 · 폐회식

한 타임을 40분으로 잡은 게 핵심이에요. 6게임 선취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면 30분으로는 빠듯해서 뒤 타임이 줄줄이 밀리거든요. 어차피 빌린 시간이니 넉넉하게 쓰는 편이 낫습니다. 그랜드 파이널 앞에 30분을 비워 둔 것도 일부러예요. 결승 두 팀은 바로 앞 타임까지 뛰었을 수도 있고, 구경하는 사람들도 이때 모이거든요. 3타임까지는 코트 4면이 꽉 차고, 그 뒤부터는 남은 팀이 줄어서 코트가 비어요. 더블 엘리미네이션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, 후반에는 비는 코트에서 자유 게임을 하게 하거나 시상식 준비를 하면 좋아요. 그리고 코트를 고정하지 말고 '비는 코트에 다음 경기'가 들어가게 하면 지연이 확 줄어요.

👥 팀 내 시드와 페어 교체 규칙

복식이니까 코트에는 한 팀에서 두 명만 서요. 팀은 4명이고, 팀 안에서 시드 1~4번을 정해요. 1번이 제일 잘하는 사람이에요. 한 경기는 6게임을 먼저 따는 팀이 이기고, 5:5가 되면 게임을 더 하지 않고 7점 타이브레이크로 승부를 가려요. 7점을 먼저 내되 2점 차가 나야 끝나고, 이긴 팀은 6:5로 적으면서 타이브레이크 점수(예: 7-4)를 함께 적어요. 그리고 4게임마다 페어를 바꿔요. 순서는 항상 A → B → C예요.

  • 페어 A = 시드 2번 + 4번, 1~4게임
  • 페어 B = 시드 1번 + 3번, 5~8게임
  • 페어 C = 시드 1번 + 2번, 9~12게임 (경기가 길어질 때만)

예를 들어 6:4로 끝나면 총 10게임이라 페어 C가 9·10게임을 뛰고, 6:1로 끝나면 7게임이라 페어 C는 아예 안 나와요. 5:5 타이브레이크는 9~12게임 담당인 페어 C가 쳐요.

왜 하필 4게임 단위냐면 서브 때문이에요. 복식은 게임마다 서브 팀이 바뀌고 한 팀 안에서도 두 사람이 번갈아 서브해요. 4게임을 묶으면 코트에 선 네 사람이 서브 게임을 정확히 한 번씩 가져가요. 홀수로 끊으면 누구는 두 번 서브하고 누구는 못 하게 되거든요. 그리고 시드 1·2번은 페어 두 개에 들어가니까 한 경기에 최대 8게임, 3·4번은 4게임을 뛰어요. 잘하는 사람이 후반 승부처에 나오게 일부러 그렇게 짠 거예요.

📱 대진표를 손으로 안 그려도 돼요

위 규칙을 전부 넣어서 만든 게 황총무의 테니스 토너먼트예요. 팀 8개와 선수 이름만 넣으면 16경기 대진표와 타임별 시간표가 자동으로 나와요. 경기 카드마다 우리 팀 페어 A·B·C가 선수 이름으로 적혀 있어서 현장에서는 카드만 보면 돼요.

  • 경기 시작할 때 카드에서 빈 코트를 고르고, 끝나면 게임 수를 넣고 저장하면 다음 경기에 팀이 자동으로 채워져요.
  • 저장한 점수는 링크를 가진 모든 사람 화면에 곧 반영돼요. 잘못 넣었으면 '고치기'로 바로잡을 수 있어요.
  • '팀별 여정' 탭에서 각 팀이 어떤 경기를 거쳤고 누가 몇 게임 뛰었는지 볼 수 있어요.
  • 그랜드 파이널 결과를 넣으면 1·2위가, 패자조 준결승·결승 결과로 3·4위가 자동으로 채워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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💡 운영 전에 미리 정해 둘 것

대회 전에 네 가지만 미리 정해 두면 당일이 편해요. 점수 입력은 '이긴 팀이 넣는다'로 정하고, 팀 간 시드는 전년도 성적이나 구력 합처럼 누구나 납득할 기준으로 정하세요. 그랜드 파이널을 단판으로 할지 리셋 재경기까지 할지, 3-4위전을 따로 할지도 미리 공지해 두세요. 결승 직전에 꺼내면 꼭 말이 나옵니다. 그리고 시간표는 어디까지나 예상이에요. 한 타임 안에 안 끝나는 경기가 꼭 나오니, 코트 예약은 마지막 타임 뒤로 30분 이상 여유를 두는 게 안전해요.